제14장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 정신적 모험
제14장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정신적 모험
1995년, 퀘백
이 지구에 남아있는 마지막 모험은 정신적 모험입니다. 과거에는 아프리카 정글이라든지 세상의 끝을 발견하러 나서는 탐험을 꿈꾸었지요.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열광적으로 탐험에 나섰습니다.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아메리카 대륙에 맨 처음 도착한 사람들은 바로 여러분의 조상들 초기 퀘벡인들 이었습니다. 그들은 굉장한 희망을 안고 여기로 왔습니다. 이곳은 그들에게 놀라운 땅이었지요. 생전 처음 보는 동물들과 목숨 을 걸고 싸우기도 했지만 그들의 뜨거운 열정과 희망이 모든 두려움을 이기게 했습니다.
이제 이런 시절은 모두 끝났습니다. 모든 땅들이 탐험되었지요. 다른 행성에 가서 탐험하고 싶기는 하지만 우리의 과학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어떤 모험이 남아 있을까요?
인간에게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젊은이들에게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예전에 우리는 핸들을 잡고 시속의 200km 빠른 스피드로 달리면서 속도감에 취할수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옛 이야기가 되어버렸지요. 자동속도감시 레이더가 도처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한속도는 시속 100km 로 되어 있어 200 내지 300 마력짜리 엔진을 장착한 신형 자동차들 도 40년 전에 만든 구형 자동차들보다 조금도 더 빠른 것처럼 보이지가 않습니다. 정말 이상스러운 광경입니다!
이제 더 이상 남아 있는 모험은 없습니다. 모든 스포츠도 통제받고 있으며, 운동 선수들은 다치지 않도록 신체 각 부위별로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만 합니다. 아무도 더 이상 위험을 감수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에게는 모험이 하나 남아있는데 그것은 바로 정신적인 모험입니다. 나는 오래 전부터 정신적 사파리 모험 을 주선하는 정신탐험여행사를 창설하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하루는 사이언톨로지(정신요법 치료를 추구하는 신흥종교) 신도, 또 하루는 불교도, 그 다음날은 유태교도, 또 다음날은 이슬람교도, 또 다음날은 라엘리안이 되는 거지요.
변하세요. 주위를 둘러보고 찾아보세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현존하는 종교들을 섭렵하는 여행은 흥미진진합니다.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어쩌면 여러분에게 꼭 맞는 종교를 발견할 수도 있겠지요. 여기 저기 모든 곳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른 종교 들과 어깨를 부비면서 여러분 자신을 풍요롭게 만들어보세요.
만약 여러분이 이단종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꺼려진다면 혹시 두려움 때문에 모험을 못 떠나는 것이나 아닌가 하고 자신을 한번 돌아보세요. 그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말 그렇다면 여러분이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