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장 행복한 인류 - 천재정치

제15장 행복한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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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정치

2000년 4월 8일 암스테르담, 국경 없는 인권 위원회 회장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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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레 : 사람들은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천재정치 원칙에 입각한 세계정부의 수립에 찬성한다고 비난합니다. 이런 정치제도에서는 소정 IQ 이상 되는 사람들만 투표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는 그런 세상의 도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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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인간의 몸과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발의 세포가 두뇌 세포보다 “열등 할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리석을 것입니다. 두뇌는 발이 필요합니다. 모든 세포들은 각각 자신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프랑스의 한 유머 작가가 두뇌와 항문 사이의 대화를 지어냈습니다. 어느 날 두뇌 가 항문에게 너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말했더니 항문이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 내가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면 난 일을 그만두겠다.” 1주일 후 두뇌에는 독소가 들어차서 더 이상 기능할 수 없게 돼버렸기 때문에 두뇌는 항문에게 다시 문을 열어달라고 애원했다고 합니다.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 이지요. 신체의 각 부분은 서로 우열을 가릴 수가 없습니다. 모든 기관들은 철저히 상호연관성을 갖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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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류에 있어서의 문제는, 현재 우리 인류를 지배하고 있는 자들은 항문이라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이 세상에는 기아와 폭력과 전쟁이 난무하는 것입니다. 지구 의 모든 곳에서 우리 인류는 매우 나쁜 방식으로 통치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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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재자들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정권을 잡았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민주주의는 훌륭하며 인류역사에서 중요한 단계이지만 이것이 최종단계는 아닙니다. 그리스 철학자들이 나보다 훨씬 오래전에 말했던 것처럼, 이상적인 형태는 현자들이 세상을 통치하는 것입니다. 현인들이란 진실하고 공정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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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IQ 테스트로는 우리를 통치할 현자들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IQ 는 지성의 작은 부분을 나타낼 뿐입니다. 거기에는 감성지수나 최근 발견되기 시작한 다른 요소들은 반영되지 않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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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도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투표를 할 수 있는 면허는 왜 필요 없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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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힘은 우리가 아직 알 수 없는 방법을 통해 두뇌의 전체적인 능력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 방법으로 누가 발 의 세포로 적합한지, 누가 두뇌의 세포로 적합한지 판단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성에서는 결정하는 사람들은 발이 아니라 두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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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엘로힘의 행성에서 시행되고 있는 천재정치입니다. 천재정치는 보다 지성적인 사람들이 나머지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도록 만드는 제도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써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에는 너무나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