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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교회의 오류
교회는 사람들이 죄의식을 갖게 만들고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그저 기도만 하도록 시키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들처럼 빈 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만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는 줄 안다. (마태오복 음서 6:7)
또한 복음서에는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지나친 부를 쌓았습니다.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땅에 재물을 쌓아 두지마라...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 편은 미워하고 다른 편은 사랑하거나, 한 편은 존중하고 다른 편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YAHWEH)과 재
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마태오복음서 6:19-24)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전을 넣어 가지고 다니지 말 것이며 여행 보따리나 여벌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도 가지고 다니지 말아라. (마태오 복음서 10:9,10)
어리석은 율법과 육식을 금하는 금요일 등으로 인해 그들은 자신의 복음서마저도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더럽히는 것은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태오복음서 15:11)
단순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감히 바티칸의 부와 사치 속에 파묻혀 있을 수가 있을까요? 복음서에는 ‘금이나 은’ 을 소유 하지 말고 여벌의 옷도 가지지 말라고 씌어 있는데 어떻게 그들이 감히
선행에 대해 설교할 수 있을까요?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마태오복음서 19:23)
그들은 무거운 짐을 꾸려 남의 어깨에 메워 주고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잔치에 가면 맨 윗자리에 앉으려 하고… 길에
나서면 인사 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스승이라 불러 주기를 바란다… 너희의 스승은 오직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또 이 세상 누구를 보고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 또 너희는 지도자라는 말도 듣지 말아라. 너희의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 이시다. 너희 중에 으뜸가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오복음서 23:4~11)
이렇게 복음서에는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단지 도덕관과 생활양식이 다른 것에 지나지 않는데 교회가 어떻게 감히 이러한 차이를 죄로 규정하고 인간을 속박할 수가 있을까요?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데도 바티칸의 부에 젖어 있는 자들이 어떻게 감히 선행 을 설교할 수가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겸손에 대해 설교하면서 어떻게 감히 세속의 초대와 명예를 추구할 수 있을까요? 복음서에는 분명히 금하고 있는데 어떻게 감히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아버지(神父님), 예하(猊下: 추기경의 존칭), 또는 성하(聖下:교황의 존칭) 라고 부르게 할 수가 있을까요? 만일 내일이라도 교황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달리 인류에게 봉사한다는 목적으로 길거리에 나서서 오늘날 증거가 될 진실 을 외치는 가난한 순례자가 된다면 교회는 다시 살아날 수도 있겠지요.
교회의 사명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불행한 사람들을 돕거나 지금까지 왜곡되고 비밀에 부쳐져왔던 기록들의 참된 진실을 널리 알리는 일을 돕는 선행 쪽으로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하면 많은 성직자들의 고결한
정신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바티칸은 그 자신의 재화를 팔아 후진국의 재정을 돕거나, 단지 ‘듣기 좋은 말만이 아닌’ 그곳에 직접 가서 몸소 실행함으로 써 그들의 발전을 돕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결혼식이나 특히 장례식을 치르는데 있어 사람의 재산에 따른 여러가지 형식이 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또 다른 과오입니다. 그러나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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