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1. 명리학이란 무엇인가(내사주는내가본다)

사람이 살다보면 잘풀리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변화가 절실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막막할때도 있습니다. 그때 찾게되는 사주명리학은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사주팔자라고 부르는 명리학은 중국 춘추천국시대(BC 770년 ~ BC 403년)의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당나라 이허중(李虛中)과 송나라 서자평(徐子平)이 만든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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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의 이허중(李虛中)은 『이허중명서(李虛中明書』에서 인간의 운명은 태어난 년, 월, 일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하면서 태어난 년을 기준으로 사주팔자를 분석했으며 이는 오늘날 당사주(唐四柱)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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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이란 용어는 자평명리학(子平明理學)을 말하며 송나라때 서자평(徐子平)이쓴 연해자평(淵海子平)이란 책에서 유래되었다고 봅니다. 서자평(徐子平)은 사람의 운명을 결정해 주는것은 년, 월, 일에 시까지 넣어 네 기둥, 즉 사주(四柱)를 만들었고, 태어난 일을 기준으로 사주팔자를 분석했습니다.

이후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책사인 유백온(劉伯溫)이 사주명리학의 3대 고전중 하나인 『적천수(適天髓)』를 집필하면서 이론적 체계를 열게됩니다. 이어 만민영(萬民英)의 삼명통회(三命通會)라는 사주명리학의 백과사전이 출간되며 청나라 때는 작자미상의 난강망(欄江網)이라는 책을 여춘태(余春台)가 『궁통보감(窮通寶鑑)을, 심효첨(沈孝瞻)은 자평진천(子平眞詮)이라는 책을 출간하여 오행이법 체계를 완성합니다. 적천수, 궁통보감, 자평진전은 사주명리학의 3대 고전으로 불립니다.

이후 중국공산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문화대혁명때 현존하는 명리, 점술, 문예, 사상들을 멸종시켜 버렸고 중국의 명리학자들은 대만으로 피신하게되고 지금까지 연구를 계속해오게 됩니다.

일본은 중일전쟁(1937년 시작된 중국과 일본의 전쟁)때 아베 다이장이라는 사람이 종군기자로 활동하면서 사주팔자에 대한 중국고서를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일본으로 가져가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지금의 사주명리학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때 가져간 문헌의 양이 트럭1대분에 해당된다고 하며 "운명을 추리한다"하여 추명학(推命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사주명리학이 전파된것은 늦어도 고려시대부터 문화전파작용으로 당시 지식인들에 의해 유입 활용된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문헌으로 확인된것은 태종 원년인 1401년 조선왕조실록이며 조선초기부터 과거시험에 명과학(命課學)이라는 과학(科學)잡과(雜科)및 취재(取才)과목으로 편입되어 관용지학(官用之學)으로 활용되며 국가와 왕실의 대소사에 깊이 관여한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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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은 조선초기부터 제도권내의 학문이었습니다. 현재처럼 제도권밖으로 밀려나게된 가장큰 이유는 일제강점기때 한민족 정체성말살과 민족정기 억압정책에 의해 지하로 숨어들면서 명맥이 단절된것으로 보여집니다.

명리학은 단순한 점술행위가 아니며 미신은 더더욱 아닙니다. 자연의 이치, 우주의 원리, 음양오행의 생극제화(生剋除禍)로 이루어진 학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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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수천년 전부터 자기운명과 미래에 대해서 의문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궁금해할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영원히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미래는 결정된 것이 아니라 열려있는것이고 운명은 우리가 매일 매일 내리는 작은결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명리학은 음양오행의 수시 변화를 통하여 인간의 운명을 파악하고, 길흉을 다루는 운명론입니다. 사주팔자 자체만을 보고 좋고 나쁨을 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인간에게 길흉은 언제나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자는 【 화(禍)여! 복(福)이 기대고 있는 곳이로다. 복(福)이여! 화(禍)가 엎드려 있는 곳이로다.】라고 하였답니다.

 

출처 : 시니어매일(http://www.senior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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