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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위험은 인생의 양념입니다.

1995년 11월 13일, 몬트리올

두 퀘벡 청년들과의 대담에서 라엘이 들려준 대답

질문 : 젊은이들의 실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실업은 젊은이들이 절망하는 원인들 중 하나입니다. 공부를 그렇게 오랫동안 해도 손에 쥐는 것은 졸업장뿐이고 직장을 못 갖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 문제에는 철저한 책임회피가 개입되어 있는데, 그것은 위험 없는 문화로부터 기인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직장을 구하려하면서 “국가가 이렇게 해 줘야... 사회가 저렇게 해줘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해줘야...” 라고 말합니다. 연봉도 충분히 보장 받아야 하고, 의료보험도 들어줘야 하고, 기타 모든 것을 다른 누군가가 마련해 주기를 바랍니다.

당신 쪽에서는 무엇을 제공합니까? 당신이 감수할 위험은 무엇 입니까? 그렇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위험을 감수 하는 것입니다.

재정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특히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 대부분이 학위가 없고 독학으로 일어선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들은 위 험을 감수하는 방법을 알았던 것입니다. 흥미롭지 않습니까?

학교에 가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무언가를 배울 동안에만 학교에 머물다가 가능하면 빨리 학교에서 나와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다가 어떤 것을 창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는 그대로 뛰어들어 위험을 감수해보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어느 날 눈위를 달리는 스키 스쿠터를 발명하는 모험을 해보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발명한 사람은 발꾸르의 봉바르디에 씨였는데, 처음에는 모두가 그를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의 회사는 수많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대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는 계속 말을 타고 눈 속을 여행할 수도 있었지만 위험을 감수했던 것이지요!

아직도 창조하고 발명하고 위험을 감수해야할 것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나는 젊은이들에게 위험을 감수하며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스스 로 고용을 창출하여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처음으로 퀘벡에 도착한 사람들은 “일자리를 좀 주세요.” 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숲 속에 들어가서 모피를 구해왔습니다. 의료보험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을 돌보았고, 그 결과로 오늘날 이렇게 훌륭한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그들은 지구의 반대편까지 가서 무엇을 찾게 될지도 몰랐지만 다른 나라로 떠나는 위험을 감수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며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매달 실업수당을 타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할 것입니다.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고 있는 동안에도 몇 주 동안이나 계속해서 늙은 교수의 지루한 강의를 듣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매일 지루한 수업을 받다가 집에 가면 지루한 부모들을 봅니다. 그들은 졸업장은 받겠지만 그 다음에는 아마 실업수당을 타려는 대열 속에 서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마지막에는 자살을 생각하더라도 왜 그런지 나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이렇게 외칠지도 모릅니다. “그만. 이제 됐어. 한번 주위를 둘러봐야 겠어. 내 생각을 바꿔봐야지 나의 삶에 약간의 정신성을 갖추려면 철학 공부를 좀 해야겠어. 그러면 그것이 내 인생의 지주가 되고 삶의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해줄 거야.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왜 여기 존재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이해 할 수 있게 해줄 거야. 그러면 정말 좋은 기분이 될 거야. 나 자신을 스스로 책임지고, 나만의 일을 창조해낼 거야. 아직까 지 존재하지 않는 개념으로 나 자신의 회사를 만들어야겠다. 나는 나의 두발로 우뚝 설 거야.”

우리 사회에 다시 위험을 가져옵시다. 물론 위험합니다! 그러나 집에 가만히 있다거나 매주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 줄을 선다고 해서 모든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아닙니다. 모든 위험 중에서 가장 큰 위험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루해지는 위험입니다. 너무 지루해지면 죽고 싶어질 것입니다. 가장 큰 위험이지요.

모든 위험이 제거되고 없는 사회를 원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사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입에 키스도 할 수 없습니다. 세균이 묻어올지도 모르니까요. 또 항상 마스크를 쓰고 숨을 쉬어야 합니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살기 위해서입니다. 삶이란 위험을 감수하 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불필요한 위험까지 감수하는 미친 짓을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의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성관계를 가질 때 콘돔을 사용하거나 길을 건널 때는 좌우를 돌아보아야 하는 것이지요.

넘어지는 위험을 감수하기 싫다면 걷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 입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의미 입니다. 위 험을 감수하는 것 자체를 피하려면 자살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면 더 이상 어떤 위험도 감수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목적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으로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며 도전해 보도록 용기를 내세요. 어느곳이든 가서 자신의 손과, 자신의 머리와, 자신의 마음과, 자신의 가슴으로 무언가를 해보세요. 물론 실패의 고통을 겪을 위험도 있겠지만 결국 여러분은 이길 것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진정으로 이렇게 외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살아있다.!”

 

질문 : 학교의 교과과정에 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십니까?

학생들은 현재 그들이 졸업할 때면 완전히 시대에 뒤쳐져 버리게 될 그런 내용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학생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 점에 대해서 점점 더 많이 의식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현재 시장의 요구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서 기업 의 필요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 역시 미래의 직업과 맞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자판을 치고 속기로 받아 적는 법을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러는 동안 자판 없이 음성을 인식해 컴퓨터 화면에 바로 글자가 나오게 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을 장착한 컴퓨터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몇 년 전의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데 이렇게 하면 학생들이 미래에 대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미래에 하게 될 일에 대해서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학생들에게 위험을 감수하는 법을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스포츠에서, 직업의 측면에서,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데 있어서 위험을 감수하는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현재 학생들이 자신을 과보호 하도록 가르치고 있는데 이런 교육은 위험이 점점 더 많아지게 될 미래의 사회에 더 이상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위험에 맞설 수 있도록 준비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위험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위험은 아름답고 또 흥분되는 것이니까요!

오늘날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이즈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관계를 전혀 갖지 말아야 될까요? 아니면, 콘돔을 사용해야 될까요? 성관계를 절대 갖지 말라구요? 한번 노력해보세요!

이것은 실제로 교황이 주장하는 말입니다. 바로 “금욕” 이지요. 15 세나 16세가 되면 인간은 화산처럼 됩니다. 후지산이 폭발 하는 것이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금욕해야 합니까? 좋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자녀들의 손을 침대에 묶어두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과거 기독교도들이 썼던 방법이지요. 그러나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번지점프를 하러 갈까요? 왜 수많은 젊은이들이 가장 높은산의 꼭대기까지 오를까요? 왜 또 그들은 거친 파도를 헤치며 서핑을 하거나 세일링을 할까요? 그것은 모두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삶에 위험을 감수해야만 그 소중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 자체가 위험입니다. 임신되기 위해서도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우리의 임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정액 속에는 3억 마리의 정자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죽습니다. 그 한 마리의 정자가 오늘 우리를 이렇게 살아 있게 만들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의 생명은 3억대 1 이라는 생존경쟁의 위험을 뚫고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공했지요! 우리의 탄생은 존재를 향한 도전이었습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 사회에서 투쟁하며 우리의 두뇌를 자극하고 우리의 마음을 흥분시키는 도전을 시도하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 도전이 우리에게 삶의 의욕을 주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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