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장 군대의 조작

제 18장 군대의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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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은 불법적인 폭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군부의 선전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를 비난하고,

비폭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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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999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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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지도자 라엘은 NATO 의 불법적인 폭격을 비난하며, 비폭력만이 인류를 통일되고 평화로운 사회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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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군의 선전에 의해 여론이 좌우되는 것은 대단히 수치스러운 일이다.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관 중의 하나가 여기에 적용되어야만 한다. “단 한 사람의 무고한 생명일지라도 전 인류의 미래보다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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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치관은 특히 NATO 의 폭격으로 수천 명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살해되는 이때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살인행위를 책임질 수 없는 군대에 의한 “부수적인 피해” 라는 상투적인 표현으로 정당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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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언론인들의 생명을 뺏은 유고 텔레비전 방송국에 대한 폭격은 국제 언론협회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국제 언론기관들이 여전히 NATO 의 기자 회견장에 충실하게 참석함으로써 인류에 대한 이 범죄행위의 공범이 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최소한 기자들은 그들의 동료들을 살해한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폭격 다음날 NATO 대변인에게 등을 돌리는 상징적인 행위를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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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의 언어도단적인 선전은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에서 자행된 인종청소의 희생자들인 75만 명에 달하는 세르비아계 난민 들에 관해서는 결코 언급하고 있지 않다. NATO 는 슬로보단 밀로 세비치를 아돌프 히틀러에 비교하고 있지만 그것은 우스운 일이다. 히틀러는 이웃 나라들을 침략한 반면, 유고슬라비아는 지난 10년 동안에 자기 영토의 4 분의 3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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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는 집단학살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유태인들, 아르메니아인들 또는 티베트인들에게 자행된 진짜 집단학살의 희생자들에 대한 모욕이다. 유고슬라비아인들은 알바니아계 코소보인들을 그들의 국경 밖으로 몰아내었다. 반면에 히틀러는 유태인 들을 쫓아내지 않았다. 히틀러는 유태인들을 떠나지 못하게 했으며, 그들을 보다 철저히 절멸시키기 위해 모든 곳을 찾아다니며 색출해내기까지 했다. 이것이 집단학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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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의 비극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세르비아 당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시작함으로써 그들이 반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독립주의자들이다.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지구상의 어떠한 민족이나 지역이라도 그들의 독립권을 지지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결코 폭력을 통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다. 절대적인 비폭력으로 영국을 인도로부터 쫓아낸 간디가 모델이 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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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회원국들은 불법적으로 폭력의 악순환을 개시했으며, 무고한 희생자들은 수천 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밀로세비치가 범죄적인 행위를 저지른 것은 용납될 수 없다. 그러나 스스로 “문명국”이라고 자부하는 나라들이 NATO 의 기치 아래 연합하여 불법적으로 한 주권국을 폭격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하는 행위는 더욱 용납될 수 없다. 왜 냐하면 그것은 “선” 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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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는 밀로세비치는 자기 국민 중 소수의 지지만 받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를 국민적 영웅으로 만들어 버렸으며, 그는 곧 잃어버릴 뻔했던 권력 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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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나쁜 것은 미군의 선전에 의해 서방세계의 여론이 조종되고 있는 일이다. 미국은 무기에 쏟아 붓는 것과 거의 맞먹는 자금을 여론을 조종하는데 쓰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세르비아 텔레비전 방송국이 그들 정부의 선전을 방송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명목으로 방송국을 공식적으로 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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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정부는 누구에게 선전을 했는가? 자기 국민을 향한 세르비아의 선전이 어떻게 NATO 의 폭격에 방해가 되는가?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NATO 를 방해하는 것은 NATO 회원국들의 언론매체들이 세르비아 텔레비전 방송국의 방송 덕분에 세르비아의 파괴와 고통에 대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세르비아 텔레비전 방송국이 폭격된 후 이제 국제 언론기관들은 “부수적인 피해” 의 결과에 관한 영상을 얻을 수 없게 되었다. 이 것을 바로 언론통제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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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외과수술” 과 같은 폭격의 “깨끗한” 영상들만이 NATO 에 의해 전달되고 있을 따름이다. 우리는 원거리에서 촬영한 다리나 건물들의 파괴 장면을 볼 수 있을 뿐, 더 이상 폭격에 쓰러진 사람들이나 병원 침대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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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네이팜탄 공격으로 불타는 마을로부터 도망쳐 나오는 한 어린 베트남 소녀의 사진이 여론의 방향을 바꿈으로써 미국의 패배를 초래하게 된 이래, 미국인들은 “여론통제부(POC: Public Opinion Control)” 라는 공식 명칭을 가진 기관을 통해 그들의 전쟁 영상들을 항구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POC 는 대중매체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정보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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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F117 기는 격추된 것이 아니라 “고장” 을 일으켰으며, 세 명의 미군 병사들은 사로잡힌 것이 아니라 “불법적으로 유괴” 되었고, 유고 당국은 전쟁포로를 석방한 것이 아니라 “인질” 을 석방 했다는 등등의 표현이 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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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욱 더 나쁜 것이 있다. NATO 군사공격의 폭력은 젊은이들 사이에 장기간에 걸쳐 폭력을 재생산하는 악영향을 미칠것이다. 미국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불행하게도 앞으로 계속될 사건들의 서곡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아무리 텔레비전 광고에 인기 배우를 출연시켜 “폭력은 아무 것도 해결 해주지 못한다.” 라고 말하더라도, 그와 동시에 정부가 국제문제 들을 해결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한다면, 젊은이들은 우리가 말하는 것을 듣기 보다는 우리가 행하는 것을 더 유심히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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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에 대한 NATO 의 폭격은 간디나 “오른 뺨을 맞으면 왼뺨도 내주어라” 라고 말한 예수의 본보기를 젊은이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의 재교육을 필요로 하게 만들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범죄와 사회불안이 급속히 증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