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8. 지상낙원

 

지상낙원

현재 당신들이 지닌 과학기술을 폭력이나 군대 또는 소수의 개인적 이익이라는 그릇된 목적에 사용하지 않고 인류의 실질적인 행복을 위해 사용한다면, 당신들도 빠른 시일 안에 진정한 지상낙원에 도달할수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은 인간을 기아의 공포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 줄뿐만 아니라 인간이 일하지 않고 충분히 살 수 있게 해줍니다.

 

오토메이션(자동화)덕분에 일상의 잡다한 일들은 기계가 다 해줄 것입니다. 이미 당신들의 가장 현대화된 몇몇 공장에서는 불과 얼마 전까지 만 해도 자동차 한 대를 조립하는데 수백 명을 필요로 했지만, 지금은 차를 만드는 모든 조작을 감독하고 지령하는 컴퓨터 감시요원 한 사람 만으로 충분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이 한 사람마저도 필요없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장에는 사람들이 점점 필요 없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5백 명 분의 일을 해치우는 이 멋진 기계는 그 5백 명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소유주 한 사람의 치부를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해서는 안 되고, 또 급료를 받기 위해 일해서도 안 됩니다. 기계가 모든 일을 떠맡아 간단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은 창조된 본래의 목적을 위해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사고하고 창조하고 개화하는 일입니다. 우리들의 행성은 바로 이 단계에 와있습니다. 당신들은 더 이상 일, 가족, 국가라는 세 개의 원시적인 개념에 따라 아이들을 키워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지침이 되어야 할 것은 개화, 자유, 그리고 우주적인 형제애입니다. 고난의 인생을 사는데 겨우 족할 만큼 돈을 버는 것이 일하는 유일한 동기라면 은 신성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먹기 위해서 기계라도 할 수 있는 단순한 일에 자신을 팔고 따라서 자기 인생을 파는 것은 인간으로서 매우 수치 스러운 일입니다. ‘가족이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로 하여금 가족의 이상(理想)이라는 환상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도록 내모는 노예제도의 한 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끝으로 애국심이라는 것도 사람들 사이에 경쟁심을 불러일으켜서 매일 더 큰 열의로 신성한 노동을 수행하도록 채찍질하는 보조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욱 나쁜 점은 일, 가족, 국가라는 세 개의 개념이 항상 원시적인 종교들에 의해 옹호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이제 더 이상 원시인이 아닙니다. 먼지에 덮인 낡은 교리들을 떨쳐내고 과학이 낙원으로 바꾸어 줄 지구 위에서 당신들의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하세요.

가상의 적국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무기공장에서 노동자들을 저임금으로 혹사시키고, 파괴적 무기를 생산해서 대자본가를 배부르게 하는 자들에게 속아서는 안 됩니다. 출생률이 저하되는 것을 마치 공포의 도래처럼 떠들어대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도 안 됩니다. 젊은이들이 알고 있듯이 아이를 많이 낳을 필요는 없고 아이를 적게 가질수록 더 행복해질 수 있으며, 또 이것은 지구의 인구억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접국가의 인구가 늘어나면 위협이 될 것이다.’ 라고 외치는 자들에게 속아서도 안 됩니다. 이러한 자들은 억제력을 구실로 핵무기를 비축하는 자들과 같습니다.

 

또 군대에서 총기의 취급법을 가르쳐 주고 핵미사일이 대량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총은 항상 유용하다고 말하는 자들에게 귀를 기울여서도 안 됩니다. 이러한 자들은 당신에게 폭력을 가르치고 싶은 것입니다. 상대방이 당신과 다른 제복을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당신과 똑같은 인간을 가차없이 죽이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훈련용 표적을 써서 당신을 되풀이 훈련시킨 다음, 살인을 단순한 기계적 반사 작용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국가를 위해서 싸워야 한다고 말하는 자들에게 속지 마세요! 어떤 국가도 그럴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만약 적이 침략해 온다면 우리는 방어해야 하지 않는가?’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세요. 그런 말에 대해서는 비폭력이 언제나 폭력보다 유효하다고 대답하세요. 침략자들이 제아무리 호전적이라 할지라도 프랑스를 위해 죽은사람들이 옳았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인도에서의 간디의 승리를 보세요. 사람들은 자유를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골족(Gaul)이 로마와의 싸움에서 패했고, 프랑스가 피정복민족의 자손으로서 정복자의 문명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것이 과히 나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편협하고 공격적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개화와 자유와 사랑을 성취하기 위해 살도록 하세요.

 

당신들이 항구적인 세계평화에 도달하는데 기여할 가장 중요한 도구는 텔레비전입니다. 텔레비전은 진정한 행성의식을 일깨우는 수단 으로서, 매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국경 저편에 살고 있는 야만인들도 우리 자신과 똑같이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똑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 과학의 발전동향이나 최근의 예술작품들을 텔레비전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멋진 정보의 전달수단이 대중을 움직이기 위해 정보를 조작하는 자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텔레비전은 바로 인류의 신경조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들 개개인에게 다른 사람들의 존재를 의식하게 하고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텔레비전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왜곡된 생각 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이방인에 대한 공포심을 차단합니다.

 

오래 전에 이웃 부족에 대해 느끼던 공포는 이웃 마을로, 다음에는 이웃 지방으로, 그리고 더욱 확대되어 인접국가의 위협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다른 인종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 있으며, 만일 이 두려움이 없어진다면, 이번에는 다른 행성에서 침략해 올 가능성은 없을까라는 두려움을 갖게 되겠지요. 그러나 이런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밖에서 오는 모든 것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자신들과 다른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그 문명이 원시적인 단계에 있음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텔레비전은 필요불가결 한 도구로서, 모든 문명의 단계에 있어 최고는 아니라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생물의 몸속을 달리는 신경조직처럼 각기 떨어져 있는 인류의 모든 세포인 인간에게 항상 타인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세계

당신은 여기가 어딘지 궁금하시겠지요? 당신은 지금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기지에 와 있습니다. 첫 번째 메시지에서 우리들은 빛보다 일곱 배나 빠른 속도로 여행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들이 처음 지구에 착륙했을 당시, 25천 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 후 우리들의 문명은 매우 진보하여 지금은 더 빠른 속도로 우주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당시 거의 2개월이나 걸렸던 여행은 지금은 단 몇 분이면 됩니다. 그러고도 우리들은 계속 진보하고 있지요.

 

, 나를 따라서 이제부터 우리들과 함께 여행을 좀 하기로 할까요?”

나는 일어나서 세 안내자의 뒤를 따라갔다. 우리들은 방을 하나 거쳐 다른 거대한 방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에는 지구에서 내가 타고 온 것과 모양은 비슷하나 크기가 더 큰 우주선이 놓여 있었다. 우주선은 외견상 직경이 12미터 정도 되어 보였으며 안에는 4개의 의자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우리들은 좌석에 앉았다. 나는 먼젓번과 같이 강렬한 오한을 느꼈으나 이번에는 이 느낌이 훨씬 오래, 10분간 지속되었다.

 

이윽고 기체가 흔들리는 듯했고 우리들은 출구로 향했다. 문이 열리자 내 앞에는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천국과 같은 장관이 펼쳐져 있었다. 제각기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거대한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고, 그 사이로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동물들이 걸어 다녔으며, 극채색의 깃털로 장식된 새들이 날아다녔다. 또 곰 새끼의 머리 모양을 한 분홍색과 파랑색의 털을 가진 다람쥐들이 나뭇가지 위로 뛰어 다녔는데 그 나무에는 엄청나게 큰 꽃들과 커다란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우주선에서 30미터쯤 떨어진 곳에 몇 명의 엘로힘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무들 뒤로 선명한 색깔의 조개를 닮은 몇 개의 건물들이 주변의 식물들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기후는 매우 온화했고 공기는 이국적인 꽃들로부터 풍겨오는 수천종의 향기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들은 언덕 위로 올라갔는데 거기서 펼쳐지는 경치는 실로 장관이었다.

 

수많은 개울들이 짙푸른 수림 사이를 굽이쳐 흘렀고 멀리 감청색의 바다가 햇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숲을 지나 활짝 트인 공터로 나오자 나는 거기에서 나와 닮은 사람들, 다시 말해서 엘로힘이 아니라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과 똑같이 생긴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그들의 대부분은 나체로 있거나 화려한 색채의 비단옷을 걸치고 있었다. 그들은 나를 데리고 온 세 엘로힘께 고개를 숙이며 경의를 표했다. 우리들은 모두 암반에 새겨져 두꺼운 모피로 덮여있는 팔의자에 앉았는데, 모피는 따뜻하고 아직 살아 있는 듯 생생했으며 아주 기분좋게 느껴졌다.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동굴로부터 여러 명의 남자가 과일과 맛있는 소스가 곁든 구운 고기, 잊을 수 없는 향의 음료가 가득 담긴 쟁반을 날라왔다. 식사동안 각 사람 뒤에는 두 사람의 남자가 쟁반을 받쳐들고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시중을 들었다. 그들은 보지 않고도 원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재빨리 알아차렸다. 식사동안 어디선지 모르게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왔고 시중드는 남자들에 못지않게 조각과 같은 몸매를 지닌 젊은 여자들이 주변의 잔디 위에서 나체로 비할 수 없이 우아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세 사람의 엘로힘 외에 지구인과 닮은 사람들이 40명 정도 연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백인, 황인, 흑인의 남녀가 섞여 있는 이들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얘기했는데 그것은 히브리어와 비슷했다. 나는 2년 전에 만난 엘로하의 오른쪽에 앉았고 내 오른쪽으로 다른 여섯 명의 엘로힘이 앉았다.

 

나의 맞은편에는 마른 체구에 수염을 기른 아주 잘 생긴 젊은 남자가 신비로운 미소와 매우 다정한 표정을 띠고 있었다. 그의 오른쪽에는 고상한 얼굴에 매우 숱이 많은 검은 수염을 길게 기른 사람이 앉아 있었고, 그의 왼쪽에는 동양인의 얼굴을 한 좀 뚱뚱한 남자가 앉았는데 그의 머리는 삭발하고 있었다.

=> 다음편 : 9. 고대의 예언자를 만나다.(202p)

반응형

'4. 지적설계 >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낙원  (0) 2018.11.06
9. 고대의 예언자를 만나다.  (0) 2018.11.05
7. 불교  (0) 2018.11.01
6. 두 번째 메세지  (0) 2018.10.31
5. 두 번째의 만남  (0) 2018.10.30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