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6. 두 번째 메세지
두 번째 메시지
1975년 10월 7일 밤 11시경, 나는 갑자기 밖에 나가 하늘을 바라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다. 밖은 추웠으므로 나는 따뜻하게 차려입고 밤길을 걸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어느 방향으로 길을 걷고 있었는데 문득 프랑스와가 여름에 가르쳐 준 장소로 가야 된다고 느껴졌다. 그 곳은 두 개의 개울을 사이에 둔 숲에 둘러싸인 외진 곳으로 로그프라(Roc Plat) 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나는 자정이 가까워서야 그 곳에 도착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소 의아해 하면서도 그들의 텔레파시가 나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들었으므로, 나는 자신의 직관을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밤하늘은 구름한 점 없이 별들이 온 하늘에서 반짝이는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나는 별똥별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위가 환해지면서 섬광과 같은 거대한 불덩어리가 덤불 뒤에 나타났다. 무엇을 보게 될 것인가를 나는 거의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면서 불덩어리가 나타 난 곳으로 다가갔다.
1973년 12월 여섯 차례에 걸쳐 본 것과 똑같은 우주선이 거기, 내 앞에 놓여 있었고, 2년 전에 만났던 그 우주인이 다정하게 미소를 띠며 내쪽으로 걸어 왔다. 나는 즉시 지난번과 다른 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그가 얼굴 주위에 후광을 비추던 우주복을 입고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 동안 줄곧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려고 분투해 왔지만, 나의 인생을 급변하게 만든 장본인과 다시 만나게 되니 그 기쁨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내가 그의 앞에서 고개를 숙이자 그가 말했다.
“나를 따라 오세요. 우리들은 지난 2년 동안 당신과 당신이 한 모든 일에 대해 대단히 만족합니다. 우리들이 당신을 신뢰할 수 있음을 당신이 증명해 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가 되었습니다. 이 2년간은 사실 테스트를 위한 기간이었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얼굴 주변에 보호막이 없다는 점, 나의 우주선이 순식간에 나타난 점, 그리고 비행등을 달지 않았다는 점을 관찰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당신이 일반적으로 우주비행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로서, 그 이미 지에 맞추어 나타남으로써 당신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놀라지 않을 만큼 충분히 진보한 지금 우리들은 그러한 ‘접근 기술’을 더 이상 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를 따라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면서 내부의 모든 것들이 처음 만났을 때 보았던 것과 비슷함을 알았다. 벽은 기체의 외부와 같은 금속의 광택을 띠고 있었으며 계기반이나 조종장치, 또 둥근 창은 어디에도 없었다. 바닥은 푸른 반투명 물질로 되어 있었고, 그 위에 촉감이 그리 나쁘지 않은 부풀린 플라스틱제 의자를 연상케 하는 투명한 재료로 된 팔의자가 두 개 놓여 있었다.
그는 나를 한 쪽으로 앉게 하고 자기는 다른 쪽에 앉은 다음 움직이 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몇 마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는데 나는 기체가 약간 흔들린다고 느꼈다. 그 때 갑자기 강렬한 한기를 느꼈는데 마치 전신이 얼음덩어리가 되는 것 같았다. 더 정확히는, 수천 개의 얼음 결정이 모든 털구멍으로 들어가 골수에까지 스며드는 듯한 느낌이 었다. 그 느낌은 잠깐 동안, 아마 몇 초 정도 지속된 듯 싶고 그 후에는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윽고 나의 안내자가 일어서면서 말했다.
“도착했어요. 따라오세요.”
나는 그를 따라서 조그만 계단을 내려갔다. 우주선은 직경 15미터, 높이 10미터의 금속으로 된 원형의 방안에 정지해 있었다. 방문이 열리자 나의 안내자는 나에게 들어가서 옷을 모두 벗은 뒤 다음 지시를 기다리라고 말했다.
나는 직경이 4미터나 되는 또 다른 완전한 원형의 방으로 들어갔다. 옷을 벗자 눈앞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순간 문이 열리면서 나는 다음 방으로 들어갔는데 그 방은 옷을 벗어둔 방과 비슷했으나 길쭉해서 복도와 닮아 있었다. 복도를 따라 여러 가지 색의 조명이 비쳤으며 나는 그 밑을 차례로 지나갔다. 목소리는 내게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가면 목욕준비가 된 방이 나온다고 했다. 그 방에 도착하니 거기엔 정말 움푹 파인 욕조가 있었다. 물은 따뜻했고 향기가 그윽했다. 목소리는 또 내게 용변을 보라고 권했으며 내가 일을 마치자 금속 벽에 붙은 작은 선반 위에 놓인 음료수를 마시라고 했다. 흰색의 액체는 아몬드 향이 나는 맛있는 음료로서 매우 차가웠다.
그런 다음 실크처럼 매우 부드러운 파자마가 제공되었다. 다른 선반 위에 준비 되어 있던 이 옷은 흰색으로 입으니 몸에 착 달라붙었다. 이윽고 다른 문이 열리면서 나의 안내자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는 비슷한 모습이나, 생김새가 조금 다른 두 사람과 함께 있었으며 그들도 얼굴에 환영의 빛을 띠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따라 거대한 홀로 들어갔는데 홀 안의 모든 것들이 놀랍기만 했다. 홀은 몇 개의 단차(段差)가 있는 바닥으로 되어 있고 직경이 100미터 정도나 되어 보였다. 전체가 완전히 투명한 돔(둥근 천장)으로 덮여 있었는데 너무 투명해서 돔이 있는지 조차 첫 눈에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캄캄한 하늘에는 수천 개의 별들이 박혀 있었으나 홀은 자연광과 같은 부드러운 빛으로 대낮처럼 밝았다. 바닥은 모피와 푹신한 카펫이 깔려 있었고 그 색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곳곳에 경탄할 만한 미술품들이 놓여 있었고 그 하나하나는 더욱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 중 어떤 것은 움직이면서 색이 끊임없이 변하는 것도 있었다.
어떤 곳에는 밝게 빛나는 붉은 색의 나무와 푸른색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열대어처럼 아름답게 보였는데 높이가 수 미터나 되었다. 오르간과 톱을 켜는 듯한 은은한 음악소리에 이따금 코러스와 특이한 진동음이 베이스로 덧붙여져 들려 왔는데, 그 리듬에 따라 꽃들이 고개를 숙이고 소절에 따라 색깔이 바뀌곤 했다.
누군가 말을 할 때는 음악소리가 저절로 작아져서 목소리를 높이 지 않고도 서로 얘기를 나누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공기도 수천 종의 향기로 가득 차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음악이나 우리들이 있는 장소에 따라 다른 향기로 바꿔지곤 했다. 홀은 바닥의 단차에 의해 10개 정도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각기 독특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었다. 작은 개울이 모든 구역을 통과하면서 꿈틀거리듯 흐르고 있었다.
나의 안내자는 그에게 매우 경의를 표하고 있는 두 동료를 대동하고 나에게 말했다.
“이리 오세요. 우리 편안히 앉도록 합시다. 당신에게 얘기할 것이 많으니까요.”
나는 그를 따라 부드럽고 검은 모피로 싸인 팔의자와 소파가 늘어서 있는 곳으로 갔고 네 사람은 모두 거기에 앉았다.
그러자 그가 입을 열었다.
“1973년 12월에 당신에게 구술한 것을 완결하기 위해 나는 오늘 두 번째 메시지를 당신에게 주려고 합니다. 당신은 기록을 위한 필기구 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지금부터 말하는것은 전부 당신의 마음에 새겨지게 됩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 한 기술에 의해 당신은 들은 것 전부를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우선 당신이 지난 2년 동안 이룬 모든 일에 대해 축하하는 동시에, 앞으로 당신의 일이 더욱 곤란해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경고해 두고 싶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당신의 노력은 반드시 보상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첫 번째 메시지에서 당신이 잘못 기술한 부분, 즉 우리들 쪽에서 결정적으로 개입하여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 문장은 정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분명하게 말해 두지만 우리들은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류는 현재 역사의 기로에 서 있고 그 장래는 인류 자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인류가 그 자신과 그의 환경에 대한 공격성을 제어할 수 있다면 인류는 행성간 문명의 황금시대로 들어가서 우주적인 행복과 자기완성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만약 인류가 폭력에 계속 호소하게 된다면 인류는 직접 또는 간접으로 자신을 멸망시키게 됩니다.
천재가 통치하는 세계에 있어서는 인간의 재능으로 극복되지 않는 과학적 또는 기술적인 문제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한 사람의 천재가 세계에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처럼 한 저능한 인간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천재정치를 수립하는 일이 빠르면 빠를수록 두뇌의 진화가 늦은 인간들에 의해 야기될 대파국의 가능성도 그만큼 빨리 제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류를 멸망시킬 대파국이 일어날 경우 당신을 따르는 자들만이 구출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위험이 모두 사라진 후 황폐해진 지구에 돌아와 다시 살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은 이미 노아의 시대에 일어난 적이 있지요.”
'4. 지적설계 >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지상낙원 (0) | 2018.11.02 |
---|---|
7. 불교 (0) | 2018.11.01 |
5. 두 번째의 만남 (0) | 2018.10.30 |
4. 만남 (0) | 2018.10.29 |
3. 시(詩) (0) | 2018.10.26 |
- Total
- Today
- Yesterday
- 야훼
- 엘리사
- 라엘
- 인간복제
- 감각명상
- 라엘리안
- 엘로힘
- 이주
- 창조자
- 타로카드
- 각성으로의여행
- 사주명리학
- 스마트에듀
- 홈페이지
- 명리학
- 라엘리안무브먼트
- 사주
- 엘리야
- 라엘리언무브먼트
- 타로점
- 아임웹
- 우주인
- 지적설계
- 무한의종교
- 쇼핑몰제작
- 시장통
- 천재정치
- 쇼핑몰
- 외계인
- 창조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