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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두 번째의 만남

 

두 번째의 만남

1975731일의 목격

내가 마데그의 회장직을 그만둘 결심을 한 것은 19756월이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이 운동은 나 없이도 충분히 운영되리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며, 둘째로 인류에게 중대한 의미를 갖는 이 운동이 볼링협회나 재향 군인회 같은 단체들이 근거로 하는, 1901년에 제정된 법에 입각해서 조직한 것이 잘못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엘로힘이 내게 전해 준 위대한 메시지에 보다 적합한 운동을 창설할 필요를 느꼈다. 즉 우리들의 창조자들이 전해 준 모든 것을 문자 그대로 존중하는 운동으로서, 천재정치와 인도주의를 존중하고 신비주의적 종교 활동을 배제하는 것이다.

 

1901년 법에 입각한 단체는 정의(定義)상 메시지의 의미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선거형식에 있어 전원이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가장 지성이 뛰어난 자들만이 결정권에 참가한다는 천재정치의 원칙에 반대되는 것이다. 나는 본질적인 오류를 정정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것은 마데그를 해산시키지 않고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수정해 나가면서 새로운 단체 (1901년 법에 저촉되지 않는)로 변형시켜 나가는 것이었다.

가장 마음이 열린 마데그의 멤버들은 내가 창설하려고 하는 새로운 운동을 돕게 될 것이다. 아직 공표되지 않은 이 단체는 마데그의 가이드 (Guide) 총회로서, 메시지가 요구하는 것을 엄격하게 실행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무한과 영원을 향해 열게 하는 인류의 길잡이가 될 사람들의 모임이 되는 것이다.

 

신을 숭배하는 기성종교들, 최면적인 교육, 반사고적(反思考的)인 텔레비전 프로, 편협한 정치투쟁등 모든 면에서 인간의 마음을 폐쇄시키는 지금의 사회와는 달리, 나는 세계 속에 흩어져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법을 가르칠 사람들을 모아 그들을 훈련시키려고 결심했다.

 

마데그는 메시지를 발견한 초보자들을 접수하고 연락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보유하는 지원단체가 되었다. 말하자면, 마데그는 실천멤버들로 구성되는 지원단체가 되었으며. 가이드의 총회는 실천멤버들을 이끄는 수도자들의 운동조직이라 볼 수 있다. 나는 멤버 중에 마데그를 운영할 능력있고 강력한 소신의 인물들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내가 그런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이사회의 선거에서였다. 회장의 후임으로 크리스천이며 전도가 유망한 물리학자가 선임되었고 이사회의 다른 부서들도 모두 유능한 회원들로 구성되었다.

 

마데그의 가장 헌신적이며 가장 넓은 마음의 소유자인 프랑스와가 클레르몽에 있는 나를 만나러 온 것은 6월이었다. 나는 그에게 누군가 나의 과거에 관해 제멋대로 이야기를 꾸며내기 전에, 19731213일 이 되기까지의 나 자신에 관한 책을 쓸 수 있도록 한적한 곳에 있는 시골집 한 채를 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페리고르의 외딴 곳에 농장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아무도 살고 있지 않으므로 내가 좋다면 한두 달, 또는 원한다면 한동안 살아도 좋다고 했다.

 

우리들은 즉시 차를 타고 그 곳으로 갔다. 그 곳이 조용하고 한적해서 나는 두 달 동안 거기서 지내기로 했다. 15일쯤 지내고 보니 그곳이 아주 마음에 들어 한동안 정착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7월 말에 프랑스와가 찾아왔다. 우리들은 86일 클레르몽 페랑에서 열리는 집회가 끝나는 대로 이사할 것을 계획했다. 그러나 멋진 만남의 장소를 떠남으로써 나의 사명이 실패하지나 않을까 생각하니 정작 마음을 정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731일 나는 아내, 마리폴과 프랑스와와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마시려고 밖으로 나왔다. 우리들은 거대한 기체(機體) 하나가 집 바로 위를 소리 없이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날아가다가 문득 정지하거나 우리들로부터 불과 500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서 지그재그로 움직이기도 했다.

 

이 멋진 광경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목격한 것이 너무나 기뻤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의 전율이 나를 온통 감쌌다. 프랑스와는 너무나 감격해서 머리털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내게 이것은 엘로힘이 내가 이 곳으로 옮기는 것에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명백한 표시 처럼 여겨졌다.

 

다음날 아침 팔꿈치 가까운 근육 위에 이상한 마크를 발견했다.

나는 그것을 바로 전날 사건과 연관시키지 않았으나, 후에 사람들은 엘로힘만이 그런 표식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직경 약 3센티미터, 두께 5밀리미터 되는 붉은 색의 원안에 세 개의 작은 원이 그려져 있는 형태였다.그림 1그 표식은 그대로 남아 있다가 15일이 지나자 세 개의 작은 원이 하나의 원으로 모양을 바꾸어 두 개의 동심원이 되었다.그림 2

 

다시 15일이 지나자 두 개의 동심원이 사라지고 흰 흔적이 되어 아직 도 내 팔에 남아 있다. 그런데 이 표식으로 인한 아픔이나 가려움증 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내가 팔의 표식을 보여준 마음이 열린 과학자들은 완벽한 레이저 광선으로 내 세포의 표본을 채집한 자국 일지도 모른다고 추론했다.

 

86일 집회는 예정대로 퓨이 드 라 쏘라의 분화구에서 열렸다.

거기에는 말할 수 없는 조화와 형제애에 가득한 분위기가 흘러 넘쳤다. 나는 별로 뚜렷한 이유도 없이 그날 마데그의 멤버들을 한데 불러 모았는데 이것이 엘로힘의 인도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몇 명의 회원들이 이날은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지 30년 째 되는 날이며, 또 기독교에서는 변용제라는 축제에 해당되는 날 이라고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었다. 어리석은 자들은 그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할 것이다. 집회가 끝난 후 마데그 멤버들의 도움으로 이사를 마친 나는 페리고르에 영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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