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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치형태의 변천소사

“공화국에 학자는 필요 없다.”

라보아제 의 판결문구 (Lavoisier)

“사람마다 어리석고 지혜가 없다.”

성서 예레미야서 10장

인류가 탄생된 이래 대체로 어떻게 통치되어 왔는가? 이제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최초에는 가장 힘센 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들의 법을 따르도록 물리적인 압력을 가했다. 강자는 그 힘으로 부와 재산을 축적했다.

강자는 그의 자식에게 부를 상속하고 이렇게 해서 그의 통치는 유산자의 통치로 변모해 갔다.

유산자는 통치하면서 그의 신하 가운데 가장 지성적인 자들이 발견한 모든 지식을 획득했다.

다음으로 유산자들은 전문지식인에 의한 통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그들의 지식을 전체 민중들에게 보급시키지 않도록 주의했다.

이러한 전문지식인들은 세습의 우월성을 일반에게 믿도록 하여 민중을 착취, 억압, 학대 해 왔던 것이다.

그리하여 일반 민중은 마침내 이러한 전문지식인을 타도하고 통치의 목적을 위해서 다른 전문인을 민주적으로 투표하게 되었다.

이것이 ‘권력의 자리에 앉은 지식인’ 이었다. 그러나 지식은 지성이 아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이 잘 돌아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식이라는 것은 어떤 컴퓨터라도 해낼 수 있는 간단한 기억작용에 불과하며 지식 그 자체만으로는 문제의 해결책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 ‘통치하는 지식인’ 은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천재들의 발명품을 이용했으며 선의의 발명가들의 작품을 살인적인 목적에 이용했다.

다음으로 ‘통치하는 지식인’ 들은 관리의 기술을 가르치는 대학을 창설하였다. 말하자면 ‘고급관료’ 의 양성인 것이다. 이들 고급관료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발명품을 이용해서 통치하는 법을 배웠다.

권력의 자리에 앉은 천재가 권력의 자리에 앉은 지식인을 대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학교가 제공하는 것은 천재와는 무관하고 모두 머리 속에 가득 채워 넣은 기억이 외엔 아무 것도 아니다. 양식과 지성을 획득하는데 대학을 졸업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인류라는 종의 생존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권력은 이용할 수 있는 발명가들을 배출 했다. 그리하여 이렇게 이용되고 배신당한 발명가들은 자신의 발명품이 무고한 민중을 살상하기 위해 쓰이는 것 을 보고 비탄을 금치 못했다.

이러한 사태를 더 이상 용납할 수는 없다.

인류를 지금까지 진보시키고 또한 항상 진보하도록 만들 유일한 사람들에게 마침내 권력을 맡겨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들은 통치할 때에 자신들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갖고 있던 체구가 건장한 야만인이나 유산자, 또는 전문지식인, 정치가, 군인과 같은 사람은 아니었다. 그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전혀 갖지 못했던 유일한 사람들, 즉 천재들인 것이다. 만약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발견이 나쁜 데 이용될 줄 알았으면 그는 결코 그것의 이용을 허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깨달았을 때는 이미 때가 늦었다. 군인이라는 조직화된 야만인들이 이미 하늘을 나는 요새로 히로시마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천재들이 그들에게 가해진 정치적, 군사적 압력을 거부하고 독립과 비폭력의 사상을 확인하고 결집하여, 그들의 발명에 대한 이용여부를 결정하는 사람은 오직 자신들뿐이라는 사실을 강력히 요구할 수 있는 시간은 아 직도 남아 있다. 그리하여 인류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자원, 즉 천재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남아 있는것이다.

<통치형태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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