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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무신론적 종교(날개없는 천사들)
무신론적 종교
날개없는 천사들
“An angel from heaven contacted me. He said that I was the Messiah of the Apocalypse and told me to go and evangelise the earth,and to create a church of which I would be the pope
and the pontiff,I,the prophet of this catholic religion.”
「하늘에서 천사 하나가 나를 만나러 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아포칼립스(계시)시대의 메시아이며 지구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내가 교황과 주교가 되는 교회를 설립해야 한다. 나는 이 카톨릭 종교의 예언자이다.」
이 글을 읽고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마침내 라엘은 이성을 잃고 말았다. 사명감의 지나친 무게로 말미암아 심각한 정신이상을 일으켜서 본래의 목적을 배반하고 있다.’ 우선 이 문장은 다음과 같이 받아들여질 것이다.
「날개를 가진 존재가 하늘로부터 나를 만나러 왔다. 그는 나에게 말했다. 나는 신성한 자로서 세상의 종말을 고하러 보내졌다. 나는 지구상에 널리 복음을 전하러 가야하며 돌과 시멘트로 교회를 지어 그곳에서 보관(寶冠)을 쓴 교황이자 왕좌에 앉은 주교가 되어야 한다. 나는 로마에 있는 이 카톨릭 종교의 예언자로서 다가올 세기에 일어날 일들을 알리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문장 속에 감추어진 말의 참된 의미를 하나씩 찾아보도록 하자.
〈엘로힘〉과〈아포칼립스〉라는 말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듯이 우리들은 우선 각 단어의 어원, 즉 그 말이 본래 지니고 있는 참된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어원이라는 단어 Etymology의 어원부터 살펴보자.
〈Etymology〉는 희랍어의〈참된(true)〉을 의미하는 etumos와 〈과학〉을 뜻하는 logos에서 유래되었다. 즉 〈진실한 것의 과학〉 또는〈진실의 과학〉이다. 그러므로 「진실을 알리는 책」 주변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어원학자 (etymologist), 즉〈진실의 탐구자〉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엘로힘(Elohim)〉은〈하느님(God)〉으로 잘못 번역되었지만 히브리어로는 본래〈하늘에서 온 사람들〉을 의미한다. 또〈Apocalypse〉 도〈세상의 종말〉로 잘못 번역되었는데 사실은〈계시 (Revelation)〉를 뜻하는 말로 이제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분명히 신비로운 뜻을 지닌 서두의 문장에서 단어를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하늘에서 한 천사가 나를 만나러 왔다.」 사전을 찾아보면〈Angel〉 은 희랍어〈angelos〉에서 온 것으로〈메신저(messenger,使者)〉를 의미한다. 이것만으로도 전체의 뜻이 변해버린다. 즉 「하늘에서 온 메신저가 나를 찾아왔다」라는 뜻이다. 초자연적인 의미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계속해 보자.
「그는 나에게 내가 아포칼립스 시대의 메시아라고 말했다.」
〈Messiah〉는 아람어〈Meschikha〉에서 왔으며〈주(Lord)에 의해 기름이 뿌려진〉또는〈주에게 선택된〉의 뜻이다. 먼저〈메시아〉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주를 나타내는〈 (Lord (Seigneur-불어)〉를 살펴보면 이 말은〈가장 나이 먹은 자 (the oldest)〉를 의미하는 라틴어〈Senior〉에서 나왔다. 중세에는〈Lord〉가 지방을 다스리는 영주를 뜻했다. 성서가 우리들에게 믿게 하는〈하느님(God)〉은 영원하다 는 의미에서〈가장 나이 먹은 자〉가 되고 따라서 지구를 다스리는〈주인 (Lord)〉이 되는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이 말은 변형되었고, 카톨릭교에서는〈나의 주 (My Lord)〉라는 말로 채택된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Monseigneur,영국에서는 동의어로서 sire) 모든 영주들을 제거해버린 혁명(프랑스)은 불행히도 종교 안에 있는 그것들을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 사람들이 여전히 주교를 〈My Lord〉또는〈Monseigneur〉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므로〈메시아〉는〈하느님(God)에게 선택된 자〉를 의미한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듯이〈God〉란〈하늘에서 온 사람들〉을 뜻하는 엘로힘을 오역한 말이다. 따라서〈메시아〉란 실제로〈하늘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 선택된 자〉임을 의미하게 된다. 〈아포칼립스〉가 희랍어로〈계시〉를 의미하므로 우리들은 다음과 같이 분명히 쓸 수가 있다.
「그는 나에게 나는 진실의 계시를 위해 하늘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 선택되었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명백해졌다. 다시 계속해 보자. 「나는 지구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야 한다.」
〈복음을 전하다 (Evangelise)〉는 희랍어〈euagelion〉에서 왔고〈좋은 소식〉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뜻이 된다.
「나는 지구상에 좋은 소식을 가져오기 위해서 가야 한다.」 다음에 「나는 교회를 설립해야 한다」에서 교회(Church)는〈집단 (assembly)〉을 뜻하는 희랍어〈ekklesia〉에서 왔다. 따라서 〈나는 집단을 조직해야 한다〉는 해석이 된다. 그 다음,「나는 그 교황과 주교가 된다」고 했는데〈교황(Pope)〉 은〈아버지〉를 뜻하는 희랍어〈pappas〉에서 왔고〈주교(pontiff)〉 는〈연결하다〉를 의미하는 라틴어〈pontifex〉에서 왔다. 〈연결하다〉는 강의 양쪽 기슭을, 또는 지상의 두 지점을, 나아가서는 우주의 두 행성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우리들은 다음과 같이 명확히 말할 수 있다. 「나는 (집단의) 아버지이자 지구와 창조자들의 행성을 연결하는 연락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이 카톨릭 종교의 예언자이다」에 대해 살펴보자.〈예언자 (Prophet)〉는〈진실을 계시하는(밝히는) 자〉를 의미하는 희랍어〈prophetes〉에서 왔다.〈종교(Religion)〉는〈연결하는 것〉, 창조자들을 그들의 창조물과 연결하는〈끈(the tie)〉을 의미하는 라틴어〈religio〉에서 왔다.〈카톨릭 (Catholic)〉은〈우주적인(universal)〉을 의미하는 희랍어〈katholikos〉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므로 문장의 마지막은 다음과 같이 바꾸어 말할 수 있다. 「나는 인간과 그의 창조자들을 연결하는 우주적인 연결이라는 진실을 밝히는 사명을 지녔다.」 이제 각 부분을 합쳐 놓으면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 것이 된다.
「하늘로부터 온 메신저가 나를 만나러 왔다. 그는 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하늘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 선택되었으며 계시의 시대에 지구상에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나가야 한다. 나는 집단을 조직하고 그 집단의 아버지이자 지구와 우리들의 창조자들의 행성을 연결하는 연락자가 되어야 한다. 나는 인간과 그 창조자들을 연결하는 우주적인 연결이라는 진실을 밝히는 사명을 지닌 자이다.」
문장의 단어에서 신비를 제거하면 이와 같이 누구나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 된다. 서두의 문장은 바로 이와 똑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편협하고 원시적인 신비주의자의 해석과 비교해 볼 때 말의 정확한 의미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가 얼마나 쉽게 그 문장의 참된 의미를 바꾸어 놓는지 이 예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라엘리안 무브먼트〉는 하나의 종교로서 인류의 창조자들과 그들의 창조물들을 연결하는 종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무신론적 종교인 것이다. 〈무신론적(Atheistic)〉은 희랍어〈atheos〉에서 왔고〈모든 형태의 신성을 부정한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예배의 실천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cult)〉란〈하느님(God)에게 바치는 경의〉를 뜻하는 라틴어〈cultus〉에서 왔다. 여기서 하느님이란 우리들의 창조자들인 엘로힘을 가리킨다. 말을 그 참된 의미로 사용 할 때 우리들에게는 라엘리안의 예배가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일요일 오전 11시의 텔레파시 교신,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엘로힘에 대해 생각하는 것(「두 번째 메시지」〈새로운 율법〉참조),적어도 일년에 한 번은 반드시 지역가이드를 식사에 초대해서 메시지에 대해 듣는 것, 지역가이드와 매달 정기집회를 갖는 것, 그리고 아포칼립스 시대(계시의 시대)의 도래를 축하하기 위해 매년 8월 6일에 개최하는 연례총회 등 이러한 모든 행사들이 예배의 성격을 가질 수 있다. 왜냐하면 각 행사는 라엘리안들이 개인 또는 단체로 우리들의 창조자들에게 정기적으로 경의를 나타낼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록 라엘리안이〈신(God)〉을 믿지 않는다 해도 그들은 여전히 예수를 우리들의 창조자들이 보낸 메신저로 인정한다. 마찬가지로 모세, 석가, 마호메트, 요셉 스미스, 그 외 이 지구상에서 살다 간 모든 위대한 예언자들도 똑같이 엘로힘의 메신저들인 것이다. 이들은 모두 그들의 경전이 예고하고 있듯이 때가 되면 엘로힘과 함께 돌아올 것이다. 라엘리안은 이러한 경전의 참된 의미를 믿으며 무엇보다도 성서의 「창세기」의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코란과 그 밖의 다른 많은 종교적 문헌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들의 창조자들이 준 메시지는 이러한 기록들로부터 신비를 벗겨 내고 본래의 참된 의미를 밝혀준다. 그러므로 라엘리안은 종교적 기록에 덧붙여 만든 인간의 법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만든 이런 법률들은 정부나 순전히 인간 위주의 법률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졌을 뿐이다.
우리들이 엘로힘께 표하는 경의를〈예배〉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예배란 그 자체가 나쁜 것도 아니며 특히 엘로힘을 신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행해지는 한 더욱 그렇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들에게 생명을 부여해 주고 우리들의 능력이 그들과 동등해질 때까지 스스로 진보하도록 기회와 자유를 준 창조자들의 위대한 사랑의 행위에 대해 진정으로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하는 것이다.
이제는 무릎을 꿇거나 별을 향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하늘을 쳐다보고 똑바로 서서 오늘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시대에 살게 된 특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물질의 소립자들을 변환시키고 컨트롤함으로써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놀라운 가능성을 우리들에게 부여해 준 창조자들에게 사랑을 보여줘야 한다. 창조자들은 또 우리들이 언젠가 우리들을 존재하게 해준 사람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사랑에 가득찬 눈으로 은하계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들 덕분에 인류는 이 시간과 공간의 무한속에 우리들이 왜 여기 존재 하게 되었으며 지구상에서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지금까지 인간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개개의 인간을 창조한 창조자들을〈창조주〉로 숭배해 왔지만, 이제 인간은 그들을 지금 이상으로 사랑하기 위해서 창조자들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인류가 과학을 악용해서 최후의 대이변이 일어난다면 엘로힘의 이름으로 인류에게 그 잘못을 깨닫게 하고 이 재난을 막기 위해 일한 모든 사람들은 우리들의 창조자들에 의해 구출될 것이다. 우리들의 어버이들에게 신뢰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 엘로힘은 그들의 행성에 영원한 생명을 예비해 둠으로써 보상하는 것이다. 그곳에는 인류를 깨우치기 위해 지상에 보내졌던 모든 위대한 예언자들이 지금 살고 있다.
〈신뢰(faith)〉라는 말은 라틴어〈fides〉에서 왔고〈믿고 맡기다〉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해하지 않고 믿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엘로힘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들의 창조자들에 믿음과 신뢰를 가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지성적인 사람들은 보상을 받는다.
인류가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라엘리안은 엘로힘을 신뢰하고 있다. 왜냐하면 결정적인 대이변이 오게 될 때 그는 엘로힘이 결코 그를 잊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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