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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재프로그래밍

□ 참된 기호의 발견

자발적으로 우리 자신을 비프로그램화 시키고 우리 마음 을 완전히 비운 후에야 우리들은 주변 환경에 대해, 나아가서는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무한에 대해 우리들의 전 존재를 각성시킬 수 있다. 이것은 모든 것에 대해 우리들의 전 존재 를 각성시킬 수 있다. 이것은 모든 것에 우리들을 연결시키는 것, 즉 우리들의 감각에 의해 성취된다.

“그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 한다 .” 이것이 우리들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며 , 우리들도 우리 자신을 자각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그들과 비슷했다.

아이가 태어날 때도 이와 똑같다. 아이는 그가 던져진 세계를 촉각, 미각, 후각, 청각, 그리고 시각을 통해 점차 발견해 나간다. 마찬가지로 다시 태어난 우리들도 우리들을 둘러 싸고 있는 것들을 감각을 통해 발견해 나간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 점은 그 과정을 완전히 의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감각이 발달하게 되면, 우리들 심층 속에 조건지어진 것 에 따라 습관적으로 좋다고 생각해 왔던 것들이 실제로는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반면 우리들이 받은 교육으로 인해 음미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싫다고 여기던 많은 것들이 실은 우리들이 좋아할 수 있는 것임을 발견하 게 된다.

우리들의 감각기능은 콘트라스트 (대조, 차이) 의 지각에 기초하고 있다. 촉각의 경우는 온도와 감촉의 콘트라스트로, 미각의 경우는 맛으로, 후각의 경우는 향기로, 청각의 경우는 소리로, 그리고 시각의 경우는 모양과 색채의 차이로 지각된다.

감각을 발달시킨다 함은 감각을 통해 이러한 차이를 의식하는 능력과 특히 콘트라스트가 우리 내부에서 일으키는 반응을 지각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사람들은 음식을 너무 급히 삼켜 버리기 때문에 맛 의 커다란 차이밖에는 느끼지 못한다. 게다가 맛을 느끼는 혓바닥의 돌기가 알코올이나 담배 등의 자극물에 손상되어 있기 마련이다. 이들에게는 두 종류의 물을 맛보고 그 차이를 구별한다는 것이 전혀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만일 당신이 그렇다면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담배만 끊으면 미각은 조금씩 회복되어 수 주일 후부터는 정상적이 되기 시작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통상적인 사람은 냄새에 대해서도 커다란 차 이밖에는 지각하지 못한다. 그에게는 "이것은 좋은 냄새다." 혹은 "이것은 나쁜 냄새다."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 그의 파트너가 거실에 몇 송이의 장미꽃을 꽂아 놓았다고 해 도 그가 냄새로 알아차리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어쨌든 눈으로 보면 알게 되겠지만 냄새로는 알아차리지 못 할 것이다.

청각에 대해서도 똑같다. 드럼과 기타 소리만 있으면 그것으로 음악이 된다. 클래식 음악이나 합성음의 미묘한 선율을 느낀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을 것이다.

시각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텔레비전의 색상은 콘 . 트라스트가 최대가 되도록 조정되어 있다. 그에게는 위대한 화가의 그림에서 색채의 미묘한 차이를 느끼거나 들판에 피어 있는 한 송이의 꽃을 분간해 내는 일이 불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촉각인데, 현대에 사는 대다수의 둔감한 인간들은 애무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겨우 뜨거운가 차가운가는 알 수 있어도 두 가지 천의 부드러운 차이를 구별 한다는 것은 아주 불가능한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 애무란 마구 쓰다듬는 것이며 여성의 피부를 만지는 것도 거칠고 비개성적으로 사정(射精) 하기 전에 행하는 것으로서 단지 그 이유 때문에 기분 좋게 느껴질 따름이다. 더구나 이런 성행위 도 대부분의 경우 부부간의 의무 로서 행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대다수 "인간들" 의 불행한 실 ‘ ’ 상을 빨리 잊어버리고 어떻게 하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특히 어떻게 하면 삶의 진정한 모습에 도달할 수 있는지 살펴 보자.

이 모든 것은 콘트라스트에 대한 지각능력의 개선에 달려 있다. 그러나 더 나아가기 전에 다음 사항에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술이나 담배, 커피, 홍차, 따위의 자극물을 취하는 사람이나 특히 이 모두를 함께 상용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효과적인 감각의 개선은 불가능하 다. 자신의 감각기관을 계속 손상시키면서 동시에 무한의 지각능력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 그것은 마치 음악회에 가기 전에 솜으로 귀를 틀어막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럼 촉각으로부터 시작해 보자 촉감의 개선이란 우리 . 들이 만지는 물건의 온도와 결을 식별하는 능력의 개선을 의 미한다 훈련을 통해 점차 민감하게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 촉감이 우리들의 두뇌 속에 일으키는 반응도 지각할 수 있게 된다.

차이가 큰 것에서부터 시작해 서서히 그 차이를 줄여 가면서 마침내 그 차이가 거의 지각하기 어려운 것에까지 훈련 해 나간다. 이렇게 해서 촉각 감도의 정도를 구별하고 또 훈련을 통해 스스로 자신이 나아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감수 성의 질을 세련시켜 나갈 수 있다. 우리들이 누군가 또 무엇 인가를 만질 때 우리들이 만지는 것 자체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손가락 끝에 전 신경을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 고 미묘한 표면의 굴곡을 더듬으면서 시종 우리자신에게 전달되는 느낌을 충분히 음미해야 한다.

미각을 개선시키는 방법도 똑같다. 우리들이 먹고 있는 것, 또 마시고 있는 것, 특히 물의 맛을 시간을 들이면서 분석해 본다. 맛을 볼 때는 혓바닥의 미각돌기가 되어 일어나는 화학적 메시지를 따라 두뇌에 들어가 그것이 분석되는 과정 을 생각해 본다. 한 가지 감각을 발달시키려면 모든 다른 감각을 완전히 차단해야 하는데 이것은 훈련하는 감각에 전 의식을 집중시키기 위해서이다.

장님의 경우, 촉감이나 청각 그리고 후각을 예민하게 발 달시키는 것은 시각의 결여를 다른 감각기관의 질적 개선에 의해 보완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감각을 발달시키려면 그 감각을 집중적으로 훈련 하는 동안 다른 모든 감각이 "장님" 이 된 것처럼 해야 한다 .

우리들은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무한과 감각을 통해 오직 감각을 통해서만 연결된다. 만질 수 없고 맛볼 수 없고 냄새맡지 못하고 듣거나 보지 못하는 사람은 전혀 의식이 없다. 의식은 감각에 의해서만 발달한다 . .

우리들은 무한을 사고할 수 없다. 무한은 느껴질 수 있을 뿐이다.

우리들을 살아 있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기관과 우리들 이 그 속에서 진화해 온 무한과의 상호교환에 의해서이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이러한 상호교환으로 이루어져 있음에 도 불구하고 그것을 지각하지 못한다. 이러한 무감각이 육체 및 정신의 병을 낳는 불균형을 초래하고 공격성 및 폭력성을 야기하는 것이다.

각성한 사람은 무한과의 상호교환을 의식하고 개선시킴으로써 끊임없이 자신을 무한과 조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일반인들이 세대에서 세대로 죄의식을 일으켜 온 관념에 따르기 위해 이러한 상호교환을 막거나 고의로 약화시킨다는 점이다. 공격적이고 호전적인 이러한 세대들로 말미암아 지구는 오늘날 우리들이 알고 있는 모습이 되었고 스스로의 파멸을 향해 꾸준히 무기를 비축하고 있는 것이다.

각성한 사람은 이러한 상호교환을 최대한으로 발전시킨다. 그가 바위를 만질 때에는 대지가 되고, 버찌를 먹을 때는 벚나무가 되고, 장미꽃 향기를 맡을 때는 장미꽃이 된다. 또 나이팅게일의 지저귐을 들을 때는 나이팅게일이 되고 별이 가득한 밤하늘에 대해 사색할 때는 우주가 된다.

평범한 사람은 모든 것으로부터 단절되어 고독하고 소외감을 느낀다. 그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환경과 교류할 수 있는 육체적 능력의 끊임없는 감퇴와 지각의 결여로 인해 접촉을 두려워한 나머지 스스로 모든 것으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이다.

각성한 사람은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 그는 자신의 몸 속의 분자 하나하나와, 그리고 밤하늘의 별 하나하나와 사랑을 나눈다.

후각도 역시 콘트라스트의 지각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서서히 발달시켜야 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는 이 훈련에 앞서 반드시 정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청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만약 당신이 "디스코" 클럽이나 "록" 콘서트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우선 귀를 회복시키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곳에서는 음량이 너무 커서 어떤 조사결과에 의하면 많은 젊은이들이 정상적인 청각능력의 30% 나 훼손되어 있다고도 한다. 이것은 수백만의 젊은이들이 최소한 그들의 청각능력의 4분의 1을, 말하자면 무한과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의 4분의 1을 잃어 가고 있다 는 말인 것이다. 그것을 회복하려면 일정기간동안 청각의 단식을 행하고 그동안 일체의 소리나 음악을 피해야 한다. 그러면 청각기관이 차차 감수성을 되찾게 되고 우리들은 정상적으로 우리들의 환경 속에서 모든 소리와 음악의 풍부함 을 재발견할 수 있게 된다.

끝으로 우리들의 시각도 색채의 미묘한 뉘앙스(차이) 를 지각하고 정신을 풍부하게 하는 자극을 전달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들은 붉은 색은 흥분시키고 녹색 은 마음을 안정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시각능력 이 개선되면 모든 색깔이 우리들이 재발견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오감이 충분히 발달되면 다음에 우리들은 우리 자신 속 에 있는 공감메커니즘을 훈련시킬 수 있다. 즉 음악을 들으면서 색깔을 본다든지, 향기를 맡으면서 음악을 듣는다든지, 그림을 보면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장엄한 감각들의 제전은 우리들 마음의 가장 중요한 문 중 하나를 열어 준다. 그것은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찾고있는 마약의 효과와 같은 것으로서 이것이 우리들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감각명상의 훈련을 통해 자연적 메커니즘을 작동시킴으로써 어떤 위험도 없이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감각명상은 우리들의 감각을 개선시키 고 우리들이 무한과 연결되어 있음을 지각할 수 있게 해준다.

“향기, 색채, 그리고 소리가 함께 공명한다.” 고 보들레르가 말했지만 그는 자신도 모르게 이 공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 모든 감각들의 조화에 흠뻑 젖어 보자. 우리들 안에 뒤섞여 있고 우리들을 기쁨의 소용돌이 속으로 실어다 줄 무한의 느낌으로 한껏 우리자신을 감싸 보자. 그 기쁨으로부터 우리들은 더욱 강렬해지고 더욱 감수성이 풍부해질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동료들의 의식수준을 끌어올리고 그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게 함으로써 이 행성을 행복한 세계로 변모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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