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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제 5 권 : 타우주의 발견 - 우리들의 파트너

이 훈련은 이전의 네 가지 훈련과는 달리 혼자서는 할 수 없고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것은 성행위까지도 생각하고 있은 커플에게 있어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훌륭한 준비과정이 될 것이다. 또 이미 오랫동안 동거를 해 오면서 서로를 재발견하고 그들의 관계에 신선한 빛을 부여하기를 원하는 커플들에게도 서로를 동시에 각성시킬 수 있는 훌륭한 준비과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카세트는 물론 성적접촉을 원하지 않는 사람과도 같이 들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우리들은 상대방의 도움으로 자신의 각성과 개화를 향상시킬 수 있다.

카세트 제 4권은 이미 충분히 내적 조화를 이룬 사람이 형태의 파동을 발산하는 고정 심벌을 통해 외부세계로 자신을 개방하고 외부세계를 의식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자신의 내적 조화를 자각한 우리라는 우주는 자신 의 모습과 같이 만들어진 다른 우주인 파트너의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함으로써 발견해 나간다. 이 과정이 끝나면 카세트를 돌려 다시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마사지를 받은 사람이 마사지를 하는 사람이 된다. 즉 발견 대상이 이번에는 발견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두 개의 우주가 서로 알게 된다 . 불어의 connaisance(의식하다 지각하다) 의 어원은 ‘태어나다’ 또는 ‘함께 세계로 들어가다‘ 를 의미한다. 우리가 보아온 바로 우리들의 몸은 하나의 우주이자 세계이다. 그러므로 우리들 주위에 있는 것이 우리들의 의식에 들어올 때 그것은 우리 세계의 일부가 되고 우리 세계에 태어나는 것이 된다. 두 사람이 서로 만날 때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이 된다.

마사지는 물리요법식이 되어서는 안 되며, 또 그것을 하는 데 있어 운동요법적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 목적 은 단지 촉감을 통해 상대방의 몸의 생김새를 의식해 가고, 또 우리들과 같은 세포와 원자로 구성된 그들의 몸이 어떻게 우리들과 똑같이 반응에 민감한지를 의식해 가는 것이다.

그러나 마사지가 에로틱해서는 안 된다. 우리들은 애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발견하고 있는 육체를 심장 쪽을 향해 가볍게 어루만져 가는 것이다. 너무 약하기보다는 조금 힘을 주어 누르는 듯이 하는 것이 좋다. 피부를 통해 뼈의 윤곽을 감지하면서 우리들은 상대방의 살결을 의식해 간다.

우리들의 손가락은 다른 세계를 구성하는 이 살아 있는 물질을 더듬어 가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사지를 받는 사람에게 있어 이 훈련은 상대방의 손을 통해 다른 생체조직을 의식함과 동시에 더욱 중요한 효과를 우리들 내부에 일으킨다. 우리들이 완전한 조화 속에 누워 있을 때 갑자기 우리 자신에게는 이질적인 것이 우리 몸에 느껴져 오기 시작한다. 처음 반응은 긴장되어 이 낯선 것으로부터 움츠리고 싶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조금씩 우리 몸은 이 감촉에 의해 생기는 효과가 좋고 놀랄 만큼 아늑한 것임을 차츰 깨닫게 된다. 이윽고 피부 위에서 움직이는 손을 예상하고 기다리고 바라게 되는데 특히 손이 아직 닿지 않은 부분과 손이 앞으로 가게 될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게 된다. 이 기대감이 쾌감으로 변하면서 우리들의 전 생체조직이 느끼는 일 체감이 점점 커지게 된다.

이 카세트가 끝나면 성적 파트너를 갖지 않은 사람에 대한 프로그램 부분은 끝나고 다음 훈련은 남성과 여성 두 사람 의 육체적 결합을 위한 준비 단계이다.

타인과의 육체적 접촉이 성적인 것과 반드시 결부되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일은 타인에 대한 우리들의 반응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다. 이제 우리들은 우리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종래와 똑같은 방식으로 바라보고 만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들 주위의 다른 사람들을 새롭게 보는 이 방법은 우리들의 교류능력을 현저하게 증가시킬 것 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중세기 교육이 가르치듯 타인과는 오직 눈과 귀로 교류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들은 타인이 이 접촉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서로의 성장과 개화를 위해 받아들인다면 우리들이 그들을 만질 수도 있고 또 그들이 우리들을 만질 수도 있는 살아 있는 존재로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가 충분히 성장하고 개화하려면 양친과의 육체적 접촉이 필요불가결 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만약 우리들이 시도해 보지도 않은 채 이러한 육체적 접촉이라는 관념에 대해 반발을 느낀다면 그것은 우리들의 교육자들에 의해 이러 한 피부 접촉을 극도로 금지 당했기 때문이다. 이 교육자들 자신이 육체적인 것은 모두 악으로 보는 유태 기독교적 도덕관에 갇힌 죄수들인 것이다. 우리들은 아버지로부터 이마에 키스 받는 것뿐 아니라 꼬옥 껴안아 주기를 얼마나 기대했던가? 또 페스트 환자를 대하는 것처럼 거리를 두고 마주 대하는 것보다 툭툭 쳐주거나 어루만지거나 쓰다듬어 주든지, 또는 가슴에 꽉 껴안아 주는 것을 얼마나 원했던가?

육체적 접촉의 결여가 이러한 면에서 우리들을 낯설게 만드는 주원인이다. 그러나 부모에 의해 금지되었던 이 감각 을 되살리는 법을 배우는 것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들은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하고 우리들의 모든 감촉 능력을 재발견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손끝 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 속의 신경조직을 발달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우리들의 아이들에게도 반드시 가르쳐 주어야 한다. 아이들을 가진 사람은 아이들에게 우리들은 서로 만질 수 있는 존재며 우리들을 만져도 되고 또 그들도 만져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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