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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적설계/천재정치

4. 배급경제

우재1 2023. 5.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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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배급경제

‘종신강제노동’ 의 폐지는 배급경제의 확립에 달려 있다. 이 경제시스템이 화폐제도의 폐지를 가능케 한다. 이 경제시스템은 모든 생산단위가 인간이 꼭 필요로 하는 물건을 많지도 적지도 않게 생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는 필요한 물건이 있다. 의, 식, 주가 그것이다.

사회는 이들 세 가지 물건을 모든 인간에게 아무 대가 도 없이 공급해야 한다.

국가는 폐지되지 않으면 안된다. 실현되어야 할 것 은 생산수단의 국유화가 아니고 세계 공유화인 것이다. 만약 직업, 인종, 종교 또는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이 로봇이나 컴퓨터에 의해 생산된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공급받게 된다면, 가치 있는 것은 그 본래의 가치를 회복하고 그것에 해당하는 금전적 가치밖에 지니고 있지 못한 것은 가치가 없어지게 된다.

예를 들면,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이 팔릴까 안 팔릴까를 걱정할 필요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따라서 그 작품 이나 예술을 아는 체 하거나 수집광이 아닌 정말로 평가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다.

어떤 하나의 발명이 흥미 있다고 보여 질 때 비록 그것이 실용적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 작품은 대량으로 생산 되어 한 개 갖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배급된다.

또 희소품에 대해서는 어떨까? 21세기의 문명은 인간으로서의 천재 이외에는 희소품 이라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다. 철갑상어알젓, 샴페인, 다이아몬드 등 그 무엇이든 실험실에서 모두 합성될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만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포도주, 철갑상어알젓, 다이아몬드, 육류, 향수 등은 모두 화학적인 것이다. 결국 모든것이 화학적 방식에 의해 과학적으로 재생산되어질 것이다. 생명, 그리고 인간조차도 그 개성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 유전자코드의 DNA 분자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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