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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완벽한 신화 - 동정심

동정심 또한 인간의 훌륭한 장점으로서 겸손이라는 줄기 에서 나오는 또 다른 가지입니다. 동정심은 다른 사람들을 겸손하게 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해를 입히더라도 언젠가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이해하게 될 것인데, 동정심이란 그들의 이런 의식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능력입니다.

동정심은 우리의 기본적 천성으로부터 초연해짐을 포함합니다. 이기심으로부터 초연해지고, 자신만이 항상 옳다는 자만심으로부터 초연해지고, 끊임없이 우리를 저속한 방향으 로 끌어내리려는 유혹들로부터 초연해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우리에게 해를 입히더라도 그로부터 초연해지는 것이지요. 이런 잘못에 동조하라는 의미 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우리는 그런 잘못과 맞서야 만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초연해져야 합니다. 놓아주는 것이지요. 이렇게 해야 우리는 동정심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동정심을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저지른 잘못이 그 자신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내다보고 그들에 대해 측은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동정심이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너는 나에게 고통을 주었으나 그 대신 나는 너에게 사랑을 베풀겠다. 네가 나에게 해를 입혔다는 사실을 너는 알아야만 한다. 네가 나에게 해를 입힌 것은 잘못이다. 그렇지만 나는 너를 용서한다.”

동정심과 겸손(모든 행동의 기본) 이 결합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입니다. 동정심과 겸손을 나타낼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너무 신중한 나머지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여야 합니다. 오직 이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감성에 깊은 영향 을 주게 되고, 아마도 그들에게서 보다 관대한 행동을 유발 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여기서 “아마도” 라고 표현한 것은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은 더 이상 동정심이라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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