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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년기의 앙베르 상공의 UFO
유년기의 앙베르 상공의 UFO
아버지의 얼굴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나는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소위 사생아였다. 다른 사람들이 인공아 (人工兒) 인데 비해… [사생아는 영어로 natural child(自然兒), 그 상대적인 의미인 artificial child(人工兒)로 비유한 것] 그것은 세계 최고의 로자리오로 유명한 앙베르와 같은 독실한 카톨릭교도들의 작은도시에서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게다가 불미스럽게도 신원을 알 수 없는 아버지는 유태인 피난민이라니!
나의 출생은 최대한 비밀에 붙여졌는데, 나는 동굴 속이 아닌 뷔시 부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나는 1946년 9월 30일 새벽 2시에 태어났다. 어머니는 격심한 난산을 겪으셨다. 중요한 것은 내가 1945년 12월 25일에 수태되었다는 점이다. 잉태의 순간이야말로 인간의 실존이 시작되며 모태에서의 발육이 시작되는 순간이므로 각 개인의 참된 탄생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2월 25일은 지난 2천년 동안 매우 중요한 날로 여겨져 왔다. 우연의 일치를 믿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면, 나의 생애는 우연의 일치에서 시작되었다.
나를 안고 앙베르로 돌아온 불쌍한 어머니는 외할아버지에게 내가 ‘잠시 돌봐주고 있는 친구의 아들’ 이라고 둘러대느라 한동안 애를 쓰셨다.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할아버지는 어머니를 몹시 나무라셨지만, 짧은 기간이나마 나에게는 가장 다정했던 할아버지였다. 슬프게도 할아버지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후에 듣게 된 얘기지만, 어느 날 할아버지가 과일 나무의 가지를 치는 것을 본 내가 가위를 들고는 그가 심어 놓은 상추를 마구 잘랐는데 할아버지는 그것을 보며 아주 즐거워 하셨다고 한다.
나는 외할머니와 아주머니의 손에서 키워졌다. 두 분은 지금도 함께 살고 계신다. 그분들은 내게 읽는 법을 가르쳤으며 내가 첫걸음을 떼는 것을 도와 주셨다. 이것이 내가 가장 선명하게 기억하는 가장 어렸을 때의 일이다.
극히 최근에 할머니는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해주셨다. 1947년 그녀 는 앙베르의 상공에서 이상한 물체를 보았는데 그것은 소리 없이 매우 빠른 속도로 그녀의 집 근처를 날아갔다고 한다. 할머니는 헛것을 보았다고 남들이 비난할까봐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내 책을 읽고 난 후에야 할머니는 내게 그 사실을 말할 결심을 하셨고, 동시에 마데그에 가입하셨다. 할머니의 지지야말로 사실 내가 받은 최대의 격려 중 하나였다.
드루이드(Druids)교단의 법왕
앙베르에는 아이들이 무서워하고 어른들이 우습게 여기는 한 노인 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노인이 긴 머리를 묶고 굉장히 멋진 수염을 기르고 있어서 그를 예수 그리스도라 불렀다. 그는 항상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있었으며 어머니가 빌린 아파트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그는 하는 일없이 시립 초등학교 앞 조그만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무도 그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노인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고, 그들의 부모들처럼 비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면서 노인을 놀리기 시작했다. 나는 성격상 그들과 같이 놀기보다는 곤충을 관찰하거나 책 읽기를 더 좋아했다. 나는 자주 노인을 길에서 만났는데 그 때마다 나를 바라보는 그의 표정이 매우 다정하고 장난기 어린 미소를 발견하고 놀라기도 했다.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나는 그가 조금도 무섭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에게서 이상한 점을 조금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노인을 왜 비웃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느 날 오후 나는 그가 어디로 가는가 알고 싶은 호기심에서 노인을 따라갔다. 그는 그의 작은 집으로 들어가면서 좁고 어두운 부엌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두었다. 나는 문 가까이 가서 의자에 앉아 있는 노인을 들여다 보았는데 그는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짓궂은 미소를 지었 다. 노인은 내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다. 나는 집으로 들어가서 노인에게 갔다. 그는 내 머리 위에 손을 얹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 노인은 하늘을 쳐다보며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몇 분 후 그는 신비로운 미소를 띠면서 말없이 가도 좋다는 시늉을 했다.
나는 그 사건에 놀라긴 했지만 금방 잊어버렸다. 「오베르뉴의 신비」란 책을 어머니에게서 빌려 읽고 몇 년 전에 죽은 드루이드교단의 마지막 ‘법왕’ 인 디자르 신부가 바로 그 노인이었음을 안 것은 1974년 여름이었다. 그때 나는 어린 시절의 광경을 회상하고 거의 매일 - 바로 이웃에 살았으므로 - 길에서 마주칠 때마다 신비스러운 미소를 띠고 있던 그의 모습을 다시 그려보았다.
이제 나는 그가 하늘을 쳐다보며 알 수 없는 말을 한 것이 누구에게 한 것이며, 또 할머니가 본 소리 없이 빛나는 물체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
마음에 떠오르는 또 한가지 일은 디자르 신부의 집에서 일이 있었던 날 이후 매일 밤 나는 9까지 세고 잠드는 습관이 생겼다. 이 숫자는 내게 부과된 암호처럼 나의 생애에 자주 나오는 숫자이다. 돌연히 생긴 이 습관에 대해서는 무어라고 설명할 수가 없다. 9보다 더 큰 숫자를 배운지도 몇 년이 지난 후 느닷없이 생겼기 때문에 기계적인 암기에 의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 일이 일어난 것은 내가 일곱살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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