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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어떻게 군인을 입 다물게 할 것인가

만약 1914년의 전쟁 이후에 과학자들이 그들의 연구성과를 각자가 소속한 국가의 정치 군사적 권력자들에게 주지 않고 ‘중립국’ 에서 공유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1935년 경 과학자들은 재래의 군대를 압도할 수 있는 지식 -- 이 지식은 그들 없이는 정말로 발전하지 않았 --- 을 것이다. 이 자신들의 수중에 있다는 것을 자각했을 것이고 1939년부터 45년까지의 전쟁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히틀러도 V₁ 과 V₂ (제 2차 대전 중 독일이 런던 공격에 사용한 무인로켓탄) 를 갖지 못했을 터이고 미국도 원폭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평화적인 세계기구만이 이 무기를 소유하고 나치스의 압제자들이 큰 손해를 끼치기 전에 이 무기의 사용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푸른 헬멧을 쓴 UN군은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강대국에 대해 비교가 되지 않는장비밖에 갖추고 있지 못한 정치적 억지력만을 갖는 군대 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만일 군 장비를 발전시켜 온 과학자들이 평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면 내가 앞서 말한 1914년부터 35년까지의 예 (중립국에서 과학자들의 단결에 의한 전쟁회피) 는 당장에 실현되었을 것이다.

알기 쉬운 예로 전쟁이 백병전 (단도, 칼, 창, 화살 등을 사용하는 전쟁) 이었던 시대를 돌이켜 보자. 만약 최초의 화기 (총이나 대포) 를 완성시켰던 당시의 과학자들이 정치, 군사적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서로 손을 잡았더라면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를 지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또 1870 ~ 1914년 기간에 관해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만일 당시의 과학자들이 새로 생긴 비행기나 자동차만을 개발하기 위해 단결을 결의했다면 전쟁 주창자들을 입 다물게 해서 1914 ~ 18년의 전쟁 (제 1차대전) 을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려고 하는 현대라는 시대이다. 만약 과학자들이 지금 단결한다면 현재 군대가 보유하고 있는 병기가 외관상 놀라운 것이라 해도, 10년쯤 후면 과학자들이 현재의 병기를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만들고 최후의 완고한 정치 군사적 장벽 (권력가) 에 대해 세계평화를 명령할 수 있는 신무기를 소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대병기의 기초가 되는 모든 발명을 해온 천재들이 이 병기들의 효과를 없애고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수단 을 발명하는 일은 별 어려움 없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면 비폭력적인 세계정부군의 특별부대가 저장된 핵무기나 세균병기를 파괴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 출동하는데 필요한 시간, 즉 몇 시간 동안만 신체를 마비시키는 파동 을 투사하는 비폭력적인 수단의 발명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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