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인구문제

13. 인구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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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세상에서 바라지 않는 자식을 임신하지 않게 된다면 인구문제가 대부분 해결될 것이다.”

인구문제심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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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간의 결핍으로 “낳아라, 불어나라, 땅에 넘쳐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다행히도 인간은 유사 이래 처음으로 인구증가를 조절하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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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랑스국민의 자식들은 더욱 행복하다. 그런데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자식들의 수가 더욱 적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한탄하는 무책임한 집단도 있다. 그들은 ‘인구가 증가하여 어느 날엔가 위협이 될 이웃 국민들’ 을 협박에 이용한다. 그러나 그들은 만일 모든 국가 가 경제적인 경쟁을 -- 이것은 절대로 피해야 할 일이지만 -- 계속할 경우, 이 궁지를 가장 잘 벗어날 수 있는 국가는 보다 적은 부양인구와 일손 없이도 똑같은 생산을 가능하게 할 자동화를 갖춘 가장 인구가 적은 나라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유사 이래 처음으로 정말 역사적인기념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은 프랑스에서 1976년 인구 증가율이 멈추었고 게다가 조금 후퇴하기까지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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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자기들을 부양해 줄 충분한 수의 젊은이 들이 존재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두렵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자식의 수를 줄이도록 권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러한 두려움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 이다. 예컨대 자동화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오늘날의 어버이들은 자식들이 자기들을 부양하기 위해 노동할 필요가 없는 세계를 건설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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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여성들도 이 사실을 잘 이해해서 ‘필’(피임약) 의 판매업자들의 농간에 속아 이익을 주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필’ 과 같이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그 효과가 1년 내지 3년간 지속되는 왁찐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약회사는 발전도상국에서의 왁찐 판매를 보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그 이유는 왁찐이 이익 을 가져오지 않는 반면 정기적으로 사야 하는 ‘필’ 은 정말 로 황금알을 낳는 닭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적인 이익을 이유로 다시 말해 값이 너무 싸서 기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여성의 무거운 짐을 제거해 주는 왁찐의 발견을 여성들로부터 탈취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