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사이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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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여름, 영국 리딩대학교 인공두뇌학부의 학장인 케빈 워윅 (Kebin Warwick) 교수는 자신의 두뇌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컴 퓨터 칩(chip) 을 몸 속에 이식할 예정이다. 즉 그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사이보그(cyborg) 」 (일부는 인간, 일부는 기계인 존재) 가 되려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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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칩은 그의 왼팔에 이식되어 신경을 통해 뇌와 연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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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험의 목적은 컴퓨터에 연결된 전자장치와 인간두뇌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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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과 전자공학의 결합에 의한 기술의 발전은 그야말로 끝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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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장래에 신체가 마비된 사람 및 수족이 절단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다. 이 신기술을 이용하면 소형의 휴대용 컴 퓨터를 통해 두뇌의 지령을 인공 수족이나 마비된 신체 부위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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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이 기술의 진정한 효과 는 우리 두뇌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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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대학교에서 몇 년 동안이나 지식을 습득하고 암기하려고 애쓰느라 지쳐버리는 대신, 이 기술을 이용하면 컴퓨터에 저장된 정보 를 우리 두뇌에 바로 연결시킬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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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당신이 중국에 가려고 하는데 중국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나 당신은 아주 작은 칩을 몸 속에 삽입 하기만 하면 된다. 당신의 귀 뒤쪽 같은 곳에 심어져 있는 소켓 속에 불과 수 밀리미터 밖에 안되는 칩을 집어넣으면, 그것이 당신의 두뇌와 데이터 통신을 함으로써 당신은 즉시 중국어를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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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슈퍼컴퓨터에 두뇌를 연결하여 가장 복잡한 문제들이나 계산 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