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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규율

"규율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히 규율을 갖춥시다 ."

가장 아름다운 규율은 억지로 강요되지 않고 자발적인 선택과 자신의 의식을 통해 내면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저절로 나온 규율입니다. 예를 들면 며칠 동안 매우 늦게 잠자리 에 들어서 잠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은 피곤해 졌다는 신호를 보내 수면을 조절하도록 촉구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반사적으로 좀 더 오래 잠을 잠으로써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너무 자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어느 날 우리의 간이 부작용을 나타내게 되어 식사습관 을 바꿀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 몸은 우리 자신이 항상 일정한 규율에 따르도록 요구합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우리가 호응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 우리는 점점 병 들게 됩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도 의식을 사용한다면 이러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으며 보다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소정의 규율을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지혜를 갖출 수가 있습니다. 그에 대한 보상은 보다 나은 삶이지요.

기본적인 규율은 간단합니다. 스트레스와 담배, 술, 마약 등 모든 해로운 것을 피하는 것입니다.

규율이란 처음 시작할 때는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합니 다. 규칙적인 훈련을 통해 점차 반사적인 행동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규율에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규율을 따르게 되는 것이지요. 규율이 우리의 일상적 습관으로 깊이 뿌리박히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노력을 기울일 필요를 못 느끼게 되지만, 그래도 그것은 여전히 규율입니다. 이렇게 되 면 규율의 좋은 점만 부각됩니다.

우리가 생물학적 살덩이인 우리의 육체에 대한 규율을 이루게 되면 우리의 의식은 이 육체가 무의식의 먼지 이상의 그 무엇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의 의식 은 육체가 제대로 기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일정한 육체적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우리의 의식은 생각하고, 꿈꾸고, 창조하고, 개화할 수 있는 것이지요. 육체가 그런 것처럼 의식도 정상적으로 기능할 때 우리 주변의 모든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자기규율의 또 다른 혜택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변화에 열려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변화에 닫혀 있도록 강요하고 차이를 억압하여 모두 서로 비슷한 생각 없는 로봇을 만드는 군대식 규율과는 반대입니다. 내가 말하는 규율은 우리를 모든 가능성에 끊임없이 열려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런 규율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규율 은 아주 유용합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우리 몸의 생물학적 기능 방식은 예외인데, 우리의 생명은 일정한 생물학적 기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의 규율이 융통성이 없다면 우리의 생각은 닫히게 되고 변화에 적응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의 규율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가벼우며 유동적이라면 우리의 생각도 유연해지고 열리게 되며 주위의 모든 것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외부에 적응하는 능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을 위한 자신만의 고유한 규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을 잃게 된다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 에 잘 적응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규율을 가지면 너무 엄숙 해져서 사는 재미가 없어진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규율은 우리 내면에 적응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우리는 변화에 쉽게 동화할 수 있고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좋은 일들을 가장 멋지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사실 규율은 매우 간단합니다. 자기 규율의 올바른 모습은 우리에게 규율이 필요 없게 만들어주는 그런 규율입니다. 이것이 정말로 좋은 규율이지요. 반면에 나쁜 규율은 비규율을 용납하지 않는 규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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